김지현, [수중세계 속의 수중세계 113th]
상태바
김지현, [수중세계 속의 수중세계 113th]
  • 수중세계
  • 승인 2021.06.09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arine Ecology | 해양생태
글, 사진 김지현

수산학박사,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교육연구부장
CMAS KOREA Instructor Trainer
저서: 세계해저의 생태와 생물. 전5권 (수산 과학 연구소, 2004)
아! 독도 119 (독도해양생태연구실, 2014. 6)
아! 독도 112 (독도해양생태연구실, 2015. 7)
독도의 눈물(독도해양생태연구실, 2016. 8)
아! 독도아리랑 (독도해양생태연구실, 2017. 10)

∷∷∷ 독도 16th 「상어」


“독도에 상어가 있다고?”
결론부터 말한다. 있다.
독도 어디에 있다는 건가? 주변 해역에 있다.
눈으로 보았나? 사진으로 찍었나?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찍은 것보다 더 확실한 물증이 있다.


5년 전 동도 천장굴 입구 수심 17m 해중림 사이에서 발견한
알집(알껍데기)을 연구실에 보관하고 있다.
건조된 알집 크기는 폭 4.5cm, 길이 9cm, 두께 0.4cm이다.
완전히 말라서 냄새나지 않고, 질은 갈색에 질감이 가죽같이 질기고 뻣뻣하다.
네 귀퉁이 모서리에는 긴 끈이 늘어져 있던 흔적이 있다.
이 끈으로 해조류에 묶여 떠내려가지 않는다.


상어는 세 가지 방법으로 새끼를 낳는다.
일반 물고기처럼 알 낳기, 배속에서 알을 키운 다음 새끼로 낳기,
직접 새끼 낳기다. 독도 바닷속에서 상어 새끼가 나오는 장면을 사진 찍고 싶다.


독도 바다에 들어가는 행위는 내게 일이라기보다는 소명이다.

722

Scientific Name : Anthopleura kurogane
Korean Name : 검정꽃해변말미잘

조간대 중부에서 수심 2m 전후까지의 암반, 자갈, 모래 등 다양한 저질에서 살아가며, 간혹 작은 돌멩이나 조개껍질을 붙이기도 한다. 촉수에 반점이 있고, 회색빛이 나는 갈색이다. 작고 검은 과립이 촉수와 체벽에 있다. 편모조류에 의해 광합성을 하지만 포식력이 강하다.

723

Scientific Name : Psenes pellucidus
Korean Name : 물릉돔(유어)


유어는 해파리의 촉수 사이에서 유영생활을 하며, 어미는 바다의 바닥 부근에서 살아간다. 몸통은 납작하며, 유어는 체고가 높은 난원형에 가깝지만 어미가 되면
타원형으로 몸이 길어진다. 유어는 반투명하고 어미가 되면 어두운색을 띠며 지느러미는 검다.

* 해파리의 중앙에 있는 작은 물고기 : 해파리촉수의 독에 면역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어린 물고기는 생명을 건 도박을 하고 있다.

.

 

#2021년 4월 Amazon E-book 출간!
Amazon Paper book 6월 출간 예정!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