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을 지키는 다이버들, 파크다이브 [2021/05/06, 1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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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을 지키는 다이버들, 파크다이브 [2021/05/06, 196호]
  • 수중세계
  • 승인 2021.06.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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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의 주인은 꽃과 나무, 야생동물 그리고 우리와 다음세대입니다.
해양국립공원을 지키는 다이버들, 'PARK DIVE'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이하 ‘국시모’)은 국내 유일의 국립공원 전문환경단체이다.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와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여 우리 세대는 물론 우리의 아이들 역시 자유롭게 보고, 느끼고, 배우며 쉴 수 있는 곳으로 지켜야 한다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시모는 대규모 개발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견제와 생태지향의 대안적 삶의 모습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으며, 지난 27년간 1,000여 명 회원들의 순수 회비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종교계와 지역단체, 지역주민, 전문가,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등의 이해당사자들과 꾸준한 소통과 협력도 전개하고 있다.

섬은 다양한 생물을 품고 있다. 모든 것이 생명이고, 이 모든 것이 모여 생물다양성을 이룬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섬은 다양한 생물을 품고 있다. 모든 것이 생명이고, 이 모든 것이 모여 생물다양성을 이룬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김혜진
©김혜진

 

[국립공원 현황과 관리실태]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와 경관, 자연문화의 보전을 전제로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국가가 핵심보호지역으로 직접 관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67년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22개의 국립공원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유형에 따라서는 산악형(18개), 해양형(해상·해안형 3개), 사적형(1개) 공원으로 나뉘고, 전 국토대비 약 5%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해양국립공원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인간에게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무한으로 제공한다. ©황상철
해양국립공원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인간에게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무한으로 제공한다. ©황상철

 

 

해양국립공원에는 특정도서 27개 포함 총 736개의 섬이 위치하며, 국립공원 전체 생물종의 50.1%인 10,769종과 해양생물 3,022종이 서식한다.

하지만 현재의 국립공원관리는 육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해양국립공원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육상오염원에 따른 해양산성화와 어업 및 낚시 등으로 인한 해양쓰레기 문제,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등의 대책은 전문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해양국립공원 내 해양생물 서식지와 산란지 훼손은 날이 갈수록 심화 되고 있다.

©윤재준
©윤재준

 

©윤재준
©윤재준

 

'파크 다이브'는 국립공원을 지키는 다이버들의 모임 약칭이다.파크 다이브의 모든 다이버들은 국시모 회원들이기도 하다. ©윤재준
'파크 다이브'는 국립공원을 지키는 다이버들의 모임 약칭이다.파크 다이브의 모든 다이버들은 국시모 회원들이기도 하다. ©윤재준

 

 

[PARK DIVE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해양국립공원은 명목상으로는 국가가 관리한다. 그러나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제도적 관리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양기초조사는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되고, 해양쓰레기 피해는 그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양국립공원 구체적인 보전전략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

해양국립공원은 명목상으로는 국가가 관리한다. 그러나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제도적 관리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양기초조사는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되고, 해양쓰레기 피해는 그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양국립공원 구체적인 보전전략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

국시모는 날로 급변하는 해양국립공원의 다양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9년에 국립공원 해양생태계 시민조사단을 구성했다. 해양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정부의 무관심을 극복하고, 시민들의 행동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수중조사에 참여한 다이버들을 중심으로 수중관리실태를 보다 면밀하게 관찰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다이버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현재의 ‘파크 다이브(PARK DIVE)’로 발전하게 되었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PARK DIVE는 어떤 활동을 하나?]

PARK DIVE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해양국립공원 내 서식하는 생물종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해양국립공원 내 특정도서와 특별보호지역이 대상지이고,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 현황과 미기록종을 탐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과 함께 정화 활동도 진행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주된 활동이다. 다이버들의 전문역량은 안전에 기반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해양환경전문가들이 환경교육을 지원하며, 국시모가 실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활동기록은 국립공원공단에 제공되고 있으며, 공단은 공원 관리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참고로, PARK DIVE 모든 활동 역시 국립공원공단의 행위허가를 준수하며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PARK DIVE는 해양국립공원에서 다이버들이 지켜야할 행동기준으로 ‘국립공원 해양탐사 가이드라인’을 작성하였는데, 모든 다이버는 환경 및 건강, 안전등에 있어 해당 지침들을 따르고 있다. 개인행동에 따른 책임을 확인하고, 수중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마다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위해서이다.

이 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대해 최근 들어 정부와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공단은 PARK DIVE의 활동에 있어 다양한 협력제안과 지원책들을 마련해주고 있다. 올해는 생물조사뿐 아니라, 다양한 캠페인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황상철
©황상철

 

파크 다이브의 활동목적은 해양국립공원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데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황상철
파크 다이브의 활동목적은 해양국립공원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데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황상철

 

그러나 PARK DIVE에게도 아직은 산적한 과제들이 많다. 기본적인 운영체계를 강화해온 성과와는 달리, 생물다양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이버들에게 주어지는 보다 명확하고 세밀한 과제(조사방법론), 안전체계 강화방안 등이 그렇다.

이에 PARK DIVE는 해당 과제들을 ‘국립공원 해양탐사 아카데미’라는 교육플랫폼을 통해 보완할 계획에 있다. 보다 많은 다이버들의 경험과 지식 나눔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ARK DIVE는 단순한 캠페인보다는 지속가능한 해양국립공원 시민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핵심에는 다이버들이 있다는 것과 다이버들의 환경 인식증진이 우선되어야 함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이버들을 위한 지원체계 역시 명확해야 한다는 점도 고찰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날이 오면, 늘 해양국립공원을 지키고픈 많은 다이버들가 함께 하길 기대하고 있다. 즐겁고 진지한 시간이 오길 바라본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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