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세계 박물관] 1967년도에 생산된 DRÄGER사의 레귤레이터와 생산연도를 모르는 플라스틱 브래더가 장착된 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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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세계 박물관] 1967년도에 생산된 DRÄGER사의 레귤레이터와 생산연도를 모르는 플라스틱 브래더가 장착된 비씨
  • 수중세계
  • 승인 2021.06.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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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5/06 196호]
Museum of Underwater World
수중세계 박물관

자료제공_ 이원교
해설_ 이원교(리쿰스쿠버 대표)

 

 

 DRÄGER사의 레귤레이터

 

레귤레이터 재원
레귤레이터 재원

 

드래거사는 독일이 본사를 둔 회사다. 이 레귤레이터가 생산된 연도는 1967년도이다.
벌써 50년이 넘긴 아주 오래된 것으로써 1단계 조절장치는 다이아프램 타입이며, 딘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다.

다이아프램 타입
다이아프램 타입

챔버 안쪽에 스프링의 안쪽 면이 보이는 것을 보니, 다이아프램 타입으로 되어있다. 이 시기의 다이아프램 타입은 언밸런스(UNBALANCED) 타입이었으며, 이 타입은 1단계 조절장치에 문제가 발생되면, 2단계 조절장치에 기체 공급이 안 되는 아주 큰 단점이 있어서, 아주 오래전에 단종 된 타입이다. 그리고 50년 전에 딘 밸브가 사용되었다는 것이 놀랍다.

 

딘밸브
딘밸브

 

잔압계
잔압계

잔압계 단위는 kp/㎠이다. 이것은 KP는 킬로파운드(kilopound)를 뜻하며, 이 단위는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kg/㎠와 비슷한 단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언더암 방식
언더암 방식

 

언더암 방식
언더암 방식

 

셔우드 맥시머스 1
셔우드 맥시머스 1
셔우드 맥시머스 2
셔우드 맥시머스 2

 

이 레귤레이터의 호스 배열이 좀 독특하다. 이것은 개인이 개조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레귤레이터 호스는 1단계 조절장치에서 어깨위로 넘어오는 풀암(FULL ARM) 방식인데, 사진에 보이는 방식은 호스가 겨드랑이 아래로 오는 언더암(UNDER ARM) 방식으로 되어있다. 이 두 가지 방식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풀암 방식의 레귤레이터 찾기는 2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어깨를 오른쪽으로 기울여서 오른 팔은 몸 쪽에서 바깥쪽으로 휘둘러 찾는 방식 또는 1단계 조절장치에서 찾는 방식이다. 그런데 언더암 방식은 다른 레귤레이터 찾기를 하고 있다. 어깨를 오른쪽으로 기울여 팔을 바깥쪽에서부터 몸 쪽으로, 즉 안쪽으로 손을 감는 방식으로 찾는다. 현재 이렇게 언더암 방식으로 출시되는 레귤레이터는 셔우드사의 맥시머스가 있다.

 

2단계 조절장치는 전형적인 다운스트림 밸브에 언밸런스 포핏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시되는 중저가의 보급형인 2단계 조절장치와 동일한 방식이다.
2단계 퍼지커버 전면에 드래거 사의 로고가 잘 보인다.

2단계 조절장치
2단계 조절장치

 


 

생산연도를 모르는 플라스틱 브래더가 장착된 비씨

비씨 바깥면
비씨 바깥면

 

비씨 안쪽면
비씨 안쪽면


이 비씨는 인터넷에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그 어떤 내용이나 이미지가 나오지 않는다. POLARIS라는 것이 제품명인 것 같고, 일본에서 제작되었다는 것 밖에는 알수가 없다. 이 비씨는 백프로테이션(BACK FLOTATION) 타입으로 백마운트, 후면 팽창식으로 부르기도 한다.

비씨를 보고 조금은 놀라고 의문이 생겼다. 플라스틱 브래더? 수중에 들어가게 되면 브래더가 찌그러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데 플라스틱 브래더를 만져본 결과는 다른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 플라스틱 비씨는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 이유는 플라스틱이 굉장히 딴딴한 재질이어서 쉽게, 수압에 의해 압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경우 비씨내의 기체가 원활하게 배출이 안 된다.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의 브래더는 수압의 영향을 받아 쉽게 압착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비씨내의 기체가 빠지고, 또 채울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은 그 반대의 영향으로 쉽게 기체가 빠지지 않아서 부력조절이 어려울 것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외형과 장착된 것을 보고만 설명을 해보겠다

비씨 안쪽 면에는 웨이트를 고정시키는 부분이 있다.
나사산으로 형성이 되어 있어서, 전용 웨이트를 장착하거나, 제거할 수도 있다.
2개의 웨이트를 장착할 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물론 제거 또는 장착이 되게 제작되어 있다. 웨이트 무게는 개당 1.387kg, 2개면 약 2.8kg 정도가 되겠다.
 

 

인플레이터 뭉치
인플레이터 뭉치

 

인플레이터 뭉치에는 빨강색의 인(IN) 버튼, 노랑색의 아웃(OUT)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데 연결하는 어댑터가 현재와는 좀 다른 것 같다.
현재 인플레이터 뭉치는 수놈으로 되어 있지만, 이것은 암놈으로 되어 있다.

덤프밸브
덤프밸브
덤프밸브
덤프밸브

오른쪽 아랫부분에 위로 들어 올리게 되어 있는 레버가 있다. 이 레버를 위로 들어 올리면 오른쪽 어깨 위의 덤프 밸브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다.

 

메이드 인 재팬
메이드 인 재팬
특허
특허

안쪽에는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각인이 되어 있다. 안쪽에 다른 각인도 있다. 국제특허
라고 찍혀 있는데, 어떤 부분이 특허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비씨라고 찍혀 있고, 마지막에 보이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LET’S DIVE SAF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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