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약 2년간 국내 다이버들은 COVID-19라는 상황에 직면하여 대부분의 다이빙을 동해, 울릉도, 남해, 제주 등 국내 다이빙에 집중했다. 국내에서만 활동할 수 밖에 없는 다이버들이 늘어남에 따라 드라이슈트 수요가 대폭 늘어났다. 드라이슈트 다이빙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다이버들이 즐기고 있었으나 최근 2년간 드라이슈트를 보유한 다이버가 부쩍 늘어났음을 실감할 수 있다.
드라이슈트 판매량의 증가는 곧 국내 다이빙 활성화로 연결되었고 낮은 수온 다이빙을 위해 아이템을 준비한 다이버들은 씩씩하게 국내의 다양한 다이빙 사이트를 탐험하였다. 해외 여행길이 막힌 다이버들의 기회비용은 드라이슈트와 업그레이드 교육 비용에 투자되었으며 그 결과 계절을 가리지 않고 테크니컬 다이빙, 사이드마운트 다이빙, 재호흡기 다이빙 등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은 드라이슈트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드라이슈트를 입었음에도 국내의 겨울다이빙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독자 여러분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12월~3월 사이, 강원권 평균 3-5도 사이의 낮은 수온과 영하의 육지 기온은 다이버로 하여금 겨울 다이빙을 머뭇거리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주도의 경우, 겨울 수온이 10도 이상을 유지하여 동해권보다는 다이빙에 부담이 없으나 앞서 말한 테크니컬 다이빙 등의 트레이닝을 위해서는 30~40분의 다이빙은 부족하고 60분 이상의 시간이 흘러가기도 하는데 시간이 길어지면 체온이 떨어져 추위를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당연히 체온보호를 위한 내피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했다.

∷∷∷ 그래서 이미 정보와 적용이 빨랐던 다이버들은 드라이슈트 내피와 별도로 히팅 시스템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히팅 시스템은 비용이 비싸고 별도의 배터리 캐니스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쉽게 구매를 결정할 만한 제품은 아니었다.
소수의 테크니컬 다이버들을 위한 장비로 인식되던 제품군에 속했지만 2021년 초 VENTURE HEAT의온열조끼의 등장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앞서 나왔던 제품들의 비해 가격적 메리트는 물론 제품의 알찬 구성과 성능, 조작방식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만했고 등장 이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어떤 점이 다이버들에게 매력적이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의 구성은 간단하다. 조끼와 배터리, 리모트 컨트롤러, 충전기가 제공된다. 조끼의 사이즈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기본 구성품의 배터리는 5.2Ah 2개가 제공되며 배터리의 뒷면에는 배터리용량이 표시 되어있고, 용량은 기내휴대용 수하물 허용수치이다. 항공을 위한 다이빙 여행에도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

조끼는 신슐레이트와 기모를 원단으로 하여 보온성과 신축성을 겸비하고 있다. 조끼의 전면의 좌우에는 각각의 포켓이 있다. 이 포켓에는 배터리 연결을 위한 커넥터가 있으며 다이빙계획에 따라 한 개 혹은 두개의 배터리를 수납 할 수 있다. 조끼는 기본적으로 사이즈를 늘릴 수 있도록 측면 연장패널을 제공하여 상황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 조끼의 왼쪽 포켓 옆에는 전원 및 3단계의 온도를 나타내는 LED램프가 있다.
배터리와 조끼의 커넥터를 연결하며 E/O 코드 방식이다. 드라이슈트가 침수된 상황에서도 정상 작동되며 물에 닿았다고 해서 바로 고장 나지 않는다.

사진 속의 제품은 리모트 컨트롤러이다, RF(무선방식)으로작동되며 버튼을 이용하여 on / off 및 3단계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다이브컴퓨터처럼 손목에 착용하거나 드라이슈트 포켓 등에 보관할 수 있다. 굉장히 단순하고 간단한 구성으로 착용이나 사용이 어렵지않다. 히팅 시스템은 탐사나 테크니컬 다이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을 수 있는데 이 제품의 등장으로 대중적인 제품이 되었고 우리 주변의 생각보다 많은 다이버들이 온열 조끼를 사용하고 있다. 추운 겨울 다이빙이 끝나고 이동하거나 대기하는 시간 동안에도 온열조끼는 체온 보호에 아주 큰 도움을 준다.

온열 조끼의 등장으로 동계 다이빙에 대한 걱정을 줄이기도 했지만 재밌는 고민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내피의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이다. 과거 추운 겨울에는 무조건 두껍게 껴입는 것이 방법이었다면 지금은 수온에 맞는 내피의 선택 그리고 온열 조끼와의 조합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구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것은 동계다이빙만을 위한 장비가 아니라는 점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드라이슈트 다이빙을 한다면 온열 조끼를 활용하여 가벼운 내피구성이 가능하고 이로 인하여 웨이트에 대한 걱정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 과거에는 히팅 시스템은 비싸고 필수로 권장되는 제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현재 진화된 국내 드라이슈트 다이빙은 온열 조끼를 필수 옵션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합리적인 제품 가격, 이미 많은 다이버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전해지고 있는 성능과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본다면 드라이슈트 다이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여러분도 적절한 체온 보호 수단을 마련하여 따뜻한 다이빙을 즐기길 바란다.
구매문의 다고샵
TEL 010.8978.7123
02.416.7123
www.dagosho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