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7/08 185호] 한국 바위 해안의 무척추동물4, 바다의 쐐기 자포동물
상태바
[2019 07/08 185호] 한국 바위 해안의 무척추동물4, 바다의 쐐기 자포동물
  • 김강산 기자
  • 승인 2019.07.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 제종길

도시와 자연연구소 소장
한양대학교 특훈교수
서울대학교 해양생태학 박사
CMAS과학다이버(국내1호)
AUSI(호주수중강사협회)오픈워터강사
前 대한수중협회 부회장
前 한국수중과학회 회장
前 국회바다포럼 회장
前 안산시장

∷∷∷ 바닷속을 들어가면서 다이버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그것이 어떤 생물에 관한 것이라면 자포동물일 가능성이 크다. 백상아리처럼 두려운 어류일 수도 있고, 대왕고래처럼 거대한 바다 포유류일 수도 있다. 물론 자포동물이라는 동물군의 명칭이 떠올라서가 아니다. 같은동물군에 속한다는 사실을 대부분 모를 수도 있다.

우선 산호와 해파리다. 우선 다이버가 가장 쉽게 만나는 동물이고, 이들만큼 다양한 형태와 아름다운 몸빛을 표현 해내는 동물은 바다 어디에도 없는 까닭이다. 때로는 바닷속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기도 하고, 강력한 충격을 주는 생물로 공포감을 조성하기
도 한다. 어쩌다 바위 가까이 지나다 보면 목덜미나 팔목에서 따끔따끔하게 쏘는 듯한 통증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십중팔구 자포동물 중 한 무리인 히드라로부터 공격이다. 여름이면 우리 바다에 이따금 등장하는 열대성 맹독성 해파리도 있다.

다이버들은 수중세계 여행을 떠나는 경우 산호군락이 있는 곳이나 산호초 해역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알게 모르게 자포동물들과 항시 이웃하고 있는 셈이 된다. 히드라와 해파리, 산호가 많은 공통점을 가진 동물들이어서 자포동물문이라는 동물군 속한다. 자포동물은 약 5억 8천만 년 전에 형성된 암석에서 화석으로 발견되었으며, 다른 화석들을 통해 산호가 4억 9천만 년 전에 번성하였고, 그 후 수백만 년 동안 수많은 분화가 일어났음을 알게 되었다.

수중을 찾는 다이버들은 산호가 있는 풍경을 좋아한다.화려한 자태를 가진 산호는 아무도 싫어 할 수가 없다.
수중을 찾는 다이버들은 산호가 있는 풍경을 좋아한다.화려한 자태를 가진 산호는 아무도 싫어 할 수가 없다.

 

 

∷∷∷ 자포동물은 어떻게 서로 닮았나?
원생동물은 단세포동물로서 나름대로 자유 생활을 하면서 생태계 내에서 기능하며 진화를 해왔고, 해면동물은 각각의 세포들이 역할을 나누어 먹이를 섭취하고 다양한 형태로 해양에 적응해왔습니다. 그러나 해면동물은 세포들의 연합으로 구조를 만들고 생명을 유지해 왔지만, 세포들이 기관을 형성하지 못하고 이동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 기관을 만들지 못한 것은 세포벽들 사이에 공간이 없어 기관이 들어갈 수가 없었다. 즉, 단세포들의 복합체로써 구조를 만들고 먹이를 섭취하는 이점에 만족한 것이라 보아야 한다. 그러나 세포들 가운데 일부가 특성을 가진 세포군을 만들어 활동성을 늘리길 희망해서 나타난 생물이 자포동물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동성을 강화하려면 몸도 가벼워야 하고 당연히 방어 기작이있어야 할 것이다. 해면동물과 비교해서 자포동물은 모두 수생이고, 담수나 기수 사는 소수의 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다에서 살아간다. 지금까지 알려진 종은 모두 11,000여 종에 달한다. 머리가 없으며, 몸에서 열린 부분의 하난데 앞쪽을 "구강"(이하 입으로 기술)과 이어지는 공간을 "위수강"(이하 배로 기술)이라 한다. 아주 단순한 구조다. 자포동물들은 외형은 매우 다양하게 보이나 몸의 기본 체계에는 두 가지뿐이다. 입이 위쪽으로 향하는 고착 폴립(polyp) 형과 입이 아래로 향하는 부유 메두사(medusa) 형이 있다. 폴립형은 말미잘 모양이고 메두사형은 해파리 모양이라고 보면 맞다.

조간대 조수웅덩이에서도 자포동물을 만날 수 있다.
조간대 조수웅덩이에서도 자포동물을 만날 수 있다.

 

자포동물의 무리에 따라 형태를 생애 동안 바뀌는 종들도 있다. 말미잘과 일반적으로 산호류로 알고 있는 종들이 포함된 산호충류(Anthozoa)는 폴립형뿐이고, 말미잘류를 제외하고는 보통 군체로 존재하는데 주로 바위나 돌멩이 등 단단한 기질 고착하여 서식한다. 어떤 종들은 해조류나 다른 동물의 표면에 부착하기도 하고 모래나 펄 속에 박혀 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폴립형은 몸의 위쪽 가장자리에 그리고 메두사형은 입 주변의 촉수 링이 있다.
몸은 두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에는 젤리질 들어가 있는데 이를 중교(mesoglea)라 한다. 폴립형은 보통 얇고 부드럽지만, 메두사형은 일반적으로 두껍고 탄력적이다.

자포동물의 기본 체형 : 완쪽은 폴립형이고, 오른쪽은 메두사형이다.
자포동물의 기본 체형 : 완쪽은 폴립형이고, 오른쪽은 메두사형이다.


메두사형 자포동물의 유일한 지지 구조는 두 세포벽 사이에 있는 중교로 일종의 유체 골격이다. 중교는 액체상태이며 대부분 물이지만, 콜라겐이나 항산염같은 단백질을 포함한 여러 물질로 포함되어 있다. 중교는 대부분 세포질이 아니지만, 자포동물과 유즐동물에서는 근육 덩어리와 신경 섬유를 가지고 있다. 해파리류의 경우에는 탄력을 가지고 있어 근육 수축으로 변형된 몸이 원래대로 복원하게 한다. 히드라류와 대부분의 말미잘류는 먹이를 먹지 않을 때 입을 닫고, 배에 채워진 물로 액체골격 역할을 하기도 한다. 관바다히드라(Tubularia)와 같은 다른 폴립형 종은 몸의 지지를 위해 물로 채워 기둥같이 세운다. 바다선인장류는 해면동물처럼 탄산칼슘의 골편(spicules)과 거친 섬유질단백질로 몸을 강화한다. 일부 폴립형 동물들은 모래알맹이와 조개껍데기 조각과 같은 물체를 모아 외부로 부착하여 몸의 지지력을 강화하기도 한다.

말미잘도 몸에 작은 돌이나 조개껍데기 조각을 붙이고 있다.
말미잘도 몸에 작은 돌이나 조개껍데기 조각을 붙이고 있다.

 

자포동물의 특성 자포동물은 방사대칭형 몸을 가지고 있다. 몸의 중심에서 보면 좌우 대칭적이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원형을 유지한다. 이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포동물로 불리는 것은 자포라고 하는 쏘는 세포 (nematocysts 또는 cnidocytes라고도 함.)를 가지고 있어서
다. 어느 다른 동물군에도 가지지 않는 특징이고, 진화에서 한 계통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영어 일반명 cnidarian(니다리안)이라고 하며, 학술적으로 이 동물군을 지칭 때는 Cnidaria(니다리아)라고 하고 첫 글자는 반드시 대문자로 쓴다. 어원은 그리스어 knide (쐐기풀)이다. 자포는 방어용이면서 공격용 무기로도 쓰인다.
외부 자극이 피부의 어떤 것에 미치면 자포 근처의 섬모가 격발장치를 역할을 하여 실이 달린 화살처럼 생긴 독침을 발사한다. 즉, 쏘는 세포는 작살 기능을 한다. 적에게 충격을 주거나 마비를 시키고, 어떤 종의 자포는 상대방을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맹독성이다.

대부분의 자포동물 자포는 사람들에게 큰 해를 입히지 않지만, 어떤 해파리류는 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이다. 일부 종들은 자포를 앵커로 사용한다.

자포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대부분 종이 가지고 있는 형태로 먹이에 독을 주사하고, 일반적으로 희생자에게 묻히는 미늘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독을 주사하지 않지만, 실에 있는 끈적끈적한 짧은 털로 얽는다.
세 번째는 극히 일부종에만 있는 형태인데 먹이의 포획에 사용하지 않고, 몸을 보호하는 데 사용한다. 자포는 오직 한 번만 발사할 수 있다. 새우를 잡을 때 사용되는 히드라의 자포는 한번 사용으로 전체 자포의 약 25%가 촉수에서 사라진다. 사용된 세포는 교체하는데 약 48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낭비적인 발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몇 가지 장치들을 가지고 있다.

 

 

∷∷∷ 자포동물에는 어떤 무리가 있나?
자포동물을 예전에는 체벽 사이에 공간 즉 강장이 있다 하여 강장동물로 불렸다. 이들 중에 자포가 없고 다른 차이들도 있는 빗해파리류를 유즐동물(Ctenophora)이라 하고, 그 나머지를 자포동물이라 하였다. 자포동물은 오랫동안 크게 세 하부 동물군 - 히드로충류(Hydrozoa), 해파리류 (Scyphozoa), 산호충류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입방해파리류(Cubozoa)를 해파리류에서 분리하고, 기생성 자포동물인 미코조아(Myxozoa)이 추가되는 등 네 하부동물군이 새롭게 등장하여 모두 일곱 그룹으로 나눈다. 자포동물은 이배엽성(diploblastic: 해면동물이나 자포동물처럼 외배엽과 내배엽의 두 배엽으로 이루어진) 동물이다. 다른 말로 하면 두 개의 주요 세포층을가지고 있지만, 더 복잡한 동물들은 세 개의 층을 갖는 삼배엽성 동물들이다.

각 층 사이에는 기관들이 들어가는 공간이 만들 수 있어 삼배엽성 동물들이 훨씬 복잡한 기관들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자포동물은 몸의 체계가 단순하고 복잡한 기관이 없다.
히드로충류는 자포동물 중 상대적으로 크기가 가장 작은 편이고 어떤 종들은 맨눈으로 발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그렇지만 종의 수는 산호충류 다음으로 많아 3,600여 종이 보고되었다.
가장 작은 종은 Psammohydra nanna 라는 학명을 가진 종으로 크기는 0.5㎜가 안 된다.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종들이 일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고착생활을 하고 군체를 형성한다. 일반적으로 히드로충류는 작고 반투명 하지만, 많은 가지가 있는 군체인 큰산호붙이히드라 Solanderia misakinensis는 나무 모양인 수지형으로 크고, 마치 산호처럼 생긴 종도 있다. 작은부레관해파리 (Portugese Man o’ War) Physalia physalis는 해파리와 닮았고 부유생활을 하는 히드로충류다. 주로 육식성이다.

히드로충류들은 두 개의 기본적인 신체 형태를 모두 가지고 있다. 떠다니며 사는 메두사형과 원통형인 폴립형으로 대별되고, 구강 세포는 촉수를 가지고 두 형태 모두 소화와 호흡에 사용되는 바로 이어진 입과 배를 가지고 있다.

해파리류는 주로 표류 생활을 하고 230여 종이 알려져 있고, 대부분 메두사형 시기를 갖는다. 전형적인 해파리들은 아래로 향한 원반형 안쪽 입 가장자리에 촉수가 달린 형태를 취하고 있다. 모두 바다에 살고 극히 일부 종들이 강 하구 기수역에 출현한다. 사자갈기 해파리(Lion’s mane jellyfish) Cyanea capillata는 가장 큰 종 가운데 하나로 촉수가 30미터 이상 늘어날 수
있다.
해파리는 해류에서 떠다니며 생활을 하여 생태적으로는 플랑크톤으로 구분된다. 촉수에 있는 자포를 쏘아 잡은 먹이를 입에 밀어 넣고 소화한 후 배설물은 다시 입 밖으로 나간다. 일부 종들은 가장자리 주위의 근육이 수축한 후 원래대로 되돌아오면서 일종의 제트분사로 이동을 하기도 한다.

입방해파리류는 입방형이고 네 곳의 모서리에 긴 촉수가 매달려있으며 일부 종들은 맹독성으로 가장 강한독을 가지고 있는 해양생물로 분류되기도 한다. 호주 퀸즈랜드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담수가유입되는 해안에서 이들이 자주 나타나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일본과 말레이지아 등에서도출현한다. 일반 해파리류와는 다르게 유영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물고기 사냥을 할 정도다. 자유 생활을 하고 생김새를 보고 상자해파리(Box jellyfish)로 부르기도 한다.

입방해파리류는 약 5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십자해파리류(Staurozoa)는 일반 해파리류와는 다르게 자루가 달린 트럼펫 모양을 한다. 최근에 해파리류에서 분리된 그룹으로 메두사형이며, 자갈이나 암석그리고 해조류 등에 부착하여 살아가므로 자유 생활을 할 수 없다. 며 북반구의 온대나 극지방 해안에서 발견된다.
주로 고착생활을 하는 산호충류는 팔방산호류와 육방산호류로 나누는데 전자에는 바다곤봉딸기, 수지맨드라미, 부채뿔산호, 바다조름 등 연산호류들이 포함된다. 후자에는 말미잘류, 해변말미잘류, 꽃말미잘류 그리고 돌산호류와 해송이 포함된 뿔산호류가 해당된다.

폴립형이고 고착하여 폴립에 격막이 발달하여 다양한형태들이 나타난다. 많은 종들이 각질이나 석회질 외부 골격을 갖는다. 산호초를 형성하는 주 동물군이 된다. 해변말미잘처럼 해안 바위 조수웅덩이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모래나 펄 바닥에도 살고 심해저에서도 발견되는 산호충류들도 있다.

산호초를 조성하는 대부분의 조초산호들은 군체를 형성하나 일부 산호들은 단체로 살아간다. 버섯산호는 약 50cm 너비로 자랄 수 있는 단일 폴립을 형성한다. 산호의 단단한 골격은 석회석(탄산칼슘)으로 만들어진다. 무수히 많은 산호가 모여 산호초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석회석 골격이 부서지지 않고 중첩되어 쌓이기 때문이다.

산호초생태계는 인류의 복지를 위한 높은 생태계서비스를 가진 곳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자원이자 자연유산이다.
산호초생태계는 인류의 복지를 위한 높은 생태계서비스를 가진 곳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자원이자 자연유산이다.

 

미코조아(Myxozoa)라고 하는 기생성인 자포동물이 있는데 이전에는 원생동물의 일부인 포자충류로 보았으나 최신 연구 결과 자포가 있는 것이 확인되어 자포동물 문에 속하게 되었다. 연어 등 민물과 해양의 양식어류들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생물로 보고 되고 있다.

생활사 과정에서 갯지렁이와 같은 환형동물이나 태충동물을 거치기도 한다. 또 다른 기생성 자포동물로 폴리포디오조아(Polypodiozoa)는 철갑상어 등에 기생하는 생물로 자포를 가지고 있다. 이들 기생성 두 그룹은 2007년에 자포동물로 학계에서 확정되었다.

 

 

 

∷∷∷ 자포동물들은 어떻게 살아가나?
대부분의 자포동물은 작은 플랑크톤에서 자신보다 큰 동물까지 먹이로 하지만, 많은 종이 식물플랑크톤인 와편모조류(dinoflagellate)로부터 영양을 얻는다. 산호초를 형성하는 조초산호가 되는 돌산호류(scleractinia)는 공생하는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조류인 쥬산텔레(zooxanthellae)가 가득한 폴립을 가지고 있다. 이들 공생조류를 가지고 있는 산호들은 비교적 얕은 바다의 맑은 열대해역에 주로 서식한다. 영양 대부분을 체외에 공생하는 식물성 조류에 의존하는 종들은 빛이 많이 투과되는 말고 얕은 열대 바다로 분포가 제한된다. 자포동물을 포식하는 포식자들 중에는 자포의 독성을 자신의 방어를 위해 몸에 넣을 수 있는 갯민숭달팽이, 불가사리, 특히 산호초를 파괴할 수 있는 가시면류관불가사리 등이 있다. 산호초 해역에서는 흔하게 볼수 있는 나비고기류와 앵무고기류는 산호를 먹고, 바다거북은 해파리류를 좋아한다.

말미잘과 해파리는 일부 물고기들과 공생한다. 예를 들어 흰동가리는 말미잘 촉수 가운데 살며 청소를 해주고 말미잘은 공생자를 육식 동물로부터 보호한다. 일부 종들은 기생생활을 한다.

흰동가리와 말미잘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리공생의 전형적인 예이다.
흰동가리와 말미잘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리공생의 전형적인 예이다.

 


자포동물은 다른 동물을 포식하고, 해수중 용해 된 유기물질을 여과하거나 흡수하고, 세포 내 공생해조류로부터 영양분을 얻는 오거나, 기생하여 숙주의 양분을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섭식활동을 한다. 대부분은 먹이로부터 직접 영양을 얻지만, 일부 조초산호들은 기 용해된 영양분 흡수에 거의 의존한다. 포식성 종은 먹이를 독살하거나 얽히게 하는 자포를 사용하고 먹이를 입과 배로 가져온 다음 소화 효소를 주입하여 소화를 시작한다. 해파리류는 먹이 위로 올라가 촉수와 입을 넓혀 내려 앉아 먹이를 잡기도 한다. 부유 입자를 섭식하는 종들은 입으로 수류가 형성되도록 섬모를 움직이고 일부 종은 입자를 잡기 위해 점액성 그물을 만든다.

호흡기관이 없으며 두 세포 층 모두에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주변 물에 방출한다. 배(위수강)속의 물이 오래되면 교환해야 하며, 흡수되지 않은 영양소는 소화액과 함께 배출된다. 일부 산호충류는 촉수에 구멍을 내어 입을 벌리지 않고 물을 뿜어낼 수 있다. 이 경우 소화되지 않은 음식을 배출 하지 않고 위수강 내 수압을 조절할 수있게 한다.

과량의 산소가 독성을 낼 수 있어서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다량의 산화방지제를 생산하기도 한다. 신경과 근육 세포는 상피층 바로 아래에 놓여 있다. 이곳에는 유기물 조각과 박테리아를 포식하는 아메바형 세포도 들어 있다. 이 세포들은 항균 화학 물질을 생산하여 감염과 싸운다.

활동은 분산된 신경 그물과 간단한 수용체에 의해 조정된다. 입방해파리류와 해파리류 가운데 자유 생활을 하는 몇몇 종은 균형 감각 수용기(statocysts)를 가지고 있으며, 일부 종은 단순한 눈을 가지고 있다.

모든 종들이 유성생식으로 번식하는 것은 아니며, 많은 종이 폴립 단계와 성숙기를 거치는 등 복잡한생애주기를 가지고 있다. 생식과정은 대체로 폴립형과 메두사형 단계를 거치면서 나타나는 복잡한생활주기 가운데 일어난다. 예를 들어, 해파리류와입방해파리류에서는 메두사 시기 유생이 착저하기 좋은 곳을 찾을 때까지 표류한 다음 착저후 폴립시기가 된다. 정상적으로 자라면서 촉수를 흡수하여 수평으로 일련의 디스크 모양로 나누어져서 과정으로 중간 메두사 시기가 된다. 이 시기는 유영을시작하고 천천히 성숙하고 남은 폴립은 다시 자라며 메두사가 되는 과정을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성체들은 번식기에 배의 생식선에서 접합자와 정자를 물속으로 방출하여 수정되게 한다. 따라서 유성과무성생식을 교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산호충류에서는 이런 단계를 거치지 않고 생식을 하며 환경조건이 맞으면 같은 곳의 동일 종의 모든 개체가 동시에 산란과 산정을 한다. 그래서 포식자가 포식하더라도 살아남을 기회가 더 많아지는 전략을 택하는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잡종이 생기기도 하지만, 난자는 같은 종의 정자를 유인하는 화학 물질을 방출하여 경우의 수를 줄이기기도 한다.
 

-해파리의 생활사-수중에서 접헙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을 하여 부유 유생 시기를 거치고 바닥에 착저하여 성장하면 자신과 폴립과 같은 폴립 디스크가 쌓고 제일 위쪽의 것부터 메두사가되어 부유생활을 하면서 완전한 성체가 된다.
-해파리의 생활사-수중에서 접헙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을 하여 부유 유생 시기를 거치고 바닥에 착저하여 성장하면 자신과 폴립과 같은 폴립 디스크가 쌓고 제일 위쪽의 것부터 메두사가되어 부유생활을 하면서 완전한 성체가 된다.

 

해파리류의 일부는 제트 추진과 유사한 형태로 유영한다. 몸의 가장자리 안쪽에 있는 근육이 몸통내부의 구멍으로 물을 짜내고, 중교의 탄력 감소와 회복을 반복하면서 움직인다. 해류에 대항해 유영할 힘까지 없지만, 해류 움직임에 몸을 제어하는 정도이다. 일부 히드라와 말미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바위와 바다에서 천천히 이동할 수 있다.

민달팽이처럼 하거나, 벌레처럼 기거나 몸을 돌려 이동하고 어색하게 유영도 한다. 모든 자포동물은 부상에서 원상 복구하고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메두사는 재생 능력이 제한되어 있지만, 폴립은 작은 조각이나 분리된 세포의 모음에서 재생할 수 있다. 이런 능력으로 포식자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된 후에도 산호가 회복되게 한다.
생활사에서 폴립형 시기가 있을 때는 부착을 할 수 있는 안정된 기질이 있는 장소로 분포가 제한된다. 물론 일부 그룹은 메두사 시기만 갖는다. 히드로충류는 대체로 두 시기를 갖거나 적어도 메두사시기를 가져 널리 분포한다. 일부 종들은 담수에서살기도 한다. 산호충류 중 일부 돌산호류와 바다선인장류는 극지방이나 심해저의 냉수대에서 살고 있으며 일부 말미잘은 극지방 해저에서뿐만 아니라 초심해저의 열수구가 근처에서 살아간다. 조초산호들은 분포가 열대해역 북위 30°에서 남위30°의 열대 바다로 제한되며, 최대 깊이는 46m정도이다. 온도는 20℃에서 28℃의 고염고온의 바다에서 초가 형성된다.

 

 

 

 

∷∷∷ 자포동물의 위기는 인류에게도 부담
독성 자포를 가진 해파리류와 히드로충류에 의해서 지난 수 세기 동안 수천 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매우 위험하고 특히 입방해파리류에 속한 종들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대형 해파리는 아시아권에서 귀한 요리의 식재료로 여기고 있다. 또한 일부 돌산호는 태평양 연안에서 귀한 보석으로 사용되어왔으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호초는 오랫동안 어장 형성, 해안의 보호, 그리고 최근에는 열대지방에서 관광지로서 경제적 가치가 높다. 단단한 석회석 골격은 조류와 폭풍으로부터 해변을 보호하여 때로는 섬을 만들어 좋은 해안 주거지가 되게 한다. 산호초생태계는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기에 이상적인 서식지로 오랫동안 식량창고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산호초생태계는 전 지구상 생태계들 가운데 생태계서비스가 가장 큰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도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

산호초생태계는 인류의 복지를 위한 높은 생태계서비스를 가진 곳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자원이자 자연유산이다. 산호초(온대해역 연산호 군락지 포함)의 수중 경관은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다이버들과 탐험가들을 몰리고 주변 마을과 도시에 큰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왕성한 인간 활동은 여러 가지 행위로 산호초를 크게 손상해 왔다. 암석화된 산호초 기부를 건축자재로 사용하기 위해 채굴하고, 인구 증가와 잘 정비되지 않은 도시계획에 따른 유기물과 대량의 담수 유입에 의한 오염,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불법적인 어업, 수족관과 특별한 음식을 위한 어린 물고기와 일부 종의 집중 포획 어업, 다이빙 보트 앵커링에 의한 산호초 훼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각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