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5/06 160호] 동해의 아틀란티스! 백상어 다이빙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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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5/06 160호] 동해의 아틀란티스! 백상어 다이빙 리조트
  • 편집부
  • 승인 2020.04.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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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김상준

ATLANTIS
       
     
OF
                 THE EAST SEA

 

인류 최초로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전설의 수중도시 아틀란티스는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설렘이다.

아틀란티스는 화려했을 것이고 낙원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백상어 리조트의 앞 바다는 우리 동해의 아틀란티스였을지 모른다.

 

 

화려한 수중의 백상어 리조트
하루가 다르게 뜨거워지는 태양볕과 연일 이어지는 초여름 날씨는 본격적인 스쿠버다이빙 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눈앞에 펼쳐진 넓고 푸른 바다와 찰랑이는 은빛 물결과 부서지는 파
도는 다이버들로 하여금 수중에 무엇이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어느 지역을 가던 어느 바다 속을 들어가던 늘 새로운 생물들과 화려한 수중 환경을 기대하는 것은 다이버들의 마음이다. 기자가 백상어 리조트에서 안내하는 여러 곳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떠올린 것은 아틀란티스였다.
고대 문명의 시작이라는 수중도시 아틀란티스. 곡식과 과일, 광물 등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자원들이 풍부했다는 곳. 모든 이들이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그야말로 낙원이었다는 미지의 세계 아틀란티스. 지금은 비록 수중에 사라져 버린 전설의 도시이지만 실제로 존재했다면 백상어 리조트의 앞 바다와 같은 모습이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봤다.

백상어 리조트는 강원도 고성의 가진항 내에 위치하고 있다. 가진항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진부령을 타고 내려오는 기암절벽들이 이동하는 내내 다이버들의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은 이내 수중으로까지 연결되어 있다.

가진항 인근 해역의 수중환경은 천혜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용의 분비물 같이 커다란 암반들이 한 덩이씩 자신들만의 모양과 크기를 뽐내며 자리를 잡고 있는 말미잘 동산 포인트에는 각 암반들마다 다양한 색상의 섬유세닐 말미잘이 뒤엉켜있기도 하고, 어른 팔뚝만한 비단멍게 군락지들이 빼곡하게 차 있는 곳도 있다. 각각의 암반들은 저마다 독특한 모양과 부착생물들로 풍부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관찰해보는 재미가 있는 포인트다.

 

 

중,상급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천지, 야누스, 알프스, 북한강 등의 포인트는 이름에서부터 범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야누스의 얼굴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양을 나타내고 있는 야누스 포인트는 섬유세닐 말미잘들도 보통내기가 아니다. 크기에서 부터 다른 일반적인 말미잘들과 다르다. 그야말로 대두(大頭) 야누스다. 커다랗고 다양한 색상의 말미잘을 갖고 있는 야누스의 얼굴을 감상하고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커다란 굴이 있는데 그 안은 볼락들의 안식처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양의 볼락 무리들이 가득 차 있다.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야누스 포인트는 수중사진가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갖고 있다.


백상어 리조트에서 가장 멀다는 천지 포인트는 수중도시로 들어오는 길을 막고 있는 수중 성벽과 같다. 성벽 주변으로는 마치 대포로 방어 진지를 펼쳐 놓은 듯 커다란 크기의 비단 멍게들이 줄을 지어 서 있고, 수중 도시의 아우라를 뿜어내 듯 섬유세닐 말미잘들이 우뚝 솟아올라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다. 천지 포인트는 수중도시로 진입하는 성문을 방불케 한다.

말미잘에 메달려있는 문어의 모습이 외부의 침략자에게 대포를 쏘는 모양 같다.
말미잘에 메달려있는 문어의 모습이 외부의 침략자에게 대포를 쏘는 모양 같다.

 

밖으로는 외부의 침략을 막고 안으로는 안녕과 평화를 지켜주는 성문을 통과해서 연안 쪽으로 오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원 같은 느낌의 포인트들이 관찰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다양하
게 분포되어 있다. 이곳에는 동해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수심대 또한 깊지 않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초급다이버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 포인트도 여러군데로 안내하고 있다. 각 교육 전용 포인트들은 가진항 바로 너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수중 환경 또한 아기자기 하고 볼거리들이 많이 산재되어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백상어 리조트의 내항이다. 가진항은 항으로 내려오는 오폐수들이 항 측면에 자리 잡은 회센터 건물쪽으로 유입이 되기 때문에 항내는 언제나 깨끗한 상태다. 항도 넓고 수심대 또한 4~5m 정도 된다. 파도가 높은 날에는 리조트 바로 앞에서 초급다이버들 교육도 가능하다.

가진항내에서 만난 대형 광어 _  사진 박정권
가진항내에서 만난 대형 광어 _ 사진 박정권

항이 넓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바다로 가이드라인을 설치해 놓기 때문에 보다 더 안전하고 즐겁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중환경의 보존이 잘 되어있는 항내는 정말 많은 생물들, 그리고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녀석들을 종종 만나 볼 수 있다. 공기통 크기만한 광어가 있는가 하면 허벅지만한 농어, 숭어 떼들이 다이버들을 반겨주기도 한다. 항 벽을 따라 줄지어 피어 오른 모자반과 잘피밭은 그야말로 숲길을 걷는 기분이 들게 한다. 가진항 내의 수중환경은 초급다이버 뿐만 아니라 중,상급 다이버들에게도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해준다.

 

 

 

 

백상어 다이빙 리조트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해변길 109-10
대표 박근정
033-681-0788
010-8706-7335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해변길 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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