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8 191호] 김장훈, 사이드마운트 다이빙과 더 친해지기 8 (사이드마운트의 기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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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8 191호] 김장훈, 사이드마운트 다이빙과 더 친해지기 8 (사이드마운트의 기체 관리)
  • 수중세계
  • 승인 2020.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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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장훈
PADI 코스디렉터
사이드마운트 강사 트레이너
NSS-CDS 케이브 다이버
잠실스쿠버스쿨 매니저
카톡 : kimfriend
blog.naver.com/hoony833

사이드마운트 다이빙 교재에 나오는 사이드마운트의 단점 중 하나는 번거로운 기체관리이다.
사이드마운트의 재미 중 하나이기도 하면서 단점으로 분류되는 기체관리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사이드마운트는 동굴 다이빙에서 유래가 된 만큼 철저한 기체 계획과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데 일반적으로 즐기는 오션다이빙의 경우에서도 두 개의 실린더를 사용하면서 기체 계획이나 관리 없이 한쪽 실린더의 기체만 모두 소진 시킨다면 실린더의 밸런스가 맞지 않게 되고 공기고갈 상황에 처해 있는 다른 다이버를 도와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로 바다에서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들은 기체관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세팅에서 한 개의 실린더에 한 개의 2단계만 연결되어 있다는 걸 감안하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1.기체관리의 규칙

기체관리의 첫 번째 이유는 다이빙에 필요한 필수 기체를 계획하고 확보하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 이유는 비상사태를 위한 여분의 기체를 확보하기 위해서,
세 번째는 계획된 턴프레셔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레크리에이션 사이드마운트 코스에서는 일반적으로 두 개의 실린더 중 어느 쪽이던 35BAR가 되면 다이빙을 끝마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는 가장 쉬운 기체 계획이면서 35BAR라는 기체의 양은 최소한의 예비기체를 의미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레크레이션 다이빙에서 200BAR로 충전된 두 개의 실린더로 다이빙을 하면 실린더의 잔압을 35BAR까지 사용하기에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물론 기체 소비량이 많은 다이버나 양쪽 실린더를 사용하지 않고 한 쪽만 사용한 다이버는 예외이다. 여하튼 실린더의 잔압이 35BAR이하가 남으면 다이빙을 중지해야 하는 것과 무감압 한계 이내에서 본인의 한계를 넘지 않는 다이빙이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사이드마운트나 테크니컬 다이빙에서는 원활한 스킬을 위해 스노클을 필수로 권장하고 있지 않다. 주변을 둘러보면 사이드마운트나 테크니컬 다이버들이 거의 대부분 스노클을 사용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걸리적거림이 사라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수면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호흡기를 물고 호흡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기체소비에 영향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혹은 비치 포인트의 경우 다이빙 종료 후 출수지점까지 돌아가야 하는데 스노클이 없다면 이때도 스노클 대신 호흡기를 물고 이동을 해야 한다. 때문에 다이빙의 형태에 따라 수면에서 필요한 기체량 까지도 여유 있게 계획해야 한다.

 

2. 기체관리의 목적

두 개의 실린더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사이드마운트에서는 특별한 목표를 갖는다. 두 개의 실린더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사이드마운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실린더
의 기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번갈아가면서 사용해야 한다. 트림의 밸런스를 위해서도 양쪽 실린더의 부력을 이용할 수 있고 실린더가 갖는 부력을 조절하기 위해 특별한 기체관리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균형이 한 쪽으로 치우친다면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쪽의 기체를 사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오기 전 충분한 기체 교환을 통해 양 쪽 실린더의 기체를 균등하게 사용해주는 습관이 좋다. 잔압체크를 자주 하거나 혹은 시간으로 비교하여 수중에서 여러 번 교환을 해야 한다. 동굴이나 난파선 등의 오버헤드 및 반드시 출구로 돌아 나와야 하는 다이빙에서는 1/3 규칙을 주로 계획하고 사용하는데 오션에서는 1/2 규칙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다이빙의 형태와 환경을 고려하여 기체계획을 세우도록하고 모든 팀원이 같은 계획과 같은 형태의 다이빙을 해야 한다. 기체관리의 가장 큰 목적은 팀원 개인의 안전과 다른 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의 다이빙일지라도 안전을 위해서는 정확한 기체 관리가 필요하다.

 

3. 기체 관리의 방법

기체 계획을 정했다면 실제로 수중에서 기체 관리를 하는 룰을 정해야 한다. 트레이닝 과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좌,우 게이지를 확인하여 정해놓은 압력만큼 사용했다면 다른 쪽 실린더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가장 쉽지만 자주 게이지를 체크하기 때문에 바다에서는 번거로울 수도 있다. 보통 처음 시작하는 훈련과정에서 20~30BAR 마다 교체를 해주도록 지도하는데 이는 기체 관리의 중요성과 수중에서 양 쪽 실린더를 번갈아 사용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습관이 갖추어 졌다면 실제 개방수역에서는 교환하는 시기를 연장해보도록 하자.

40~50BAR를 사용하면 다른 실린더로 교환하는 정도가 다이빙에 큰 지장을 주지 않으며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으나, 여러분이 1/2 혹은 1/3 계획으로 다이빙을 진행한다면 기체량과 다이브타임을 고려하여 교환 시기를 설정하면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시간을 체크하여 교환 시기를 정할 수 있는데 10~20분 정도의 호흡 후 다른 쪽 실린더로 넘어간다던가, 이것 역시 다이빙의 형태와 종류, 계획에 따라 다양한 시간을 정해서 할 수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기체계획에서는 본인의 SAC RATE와 수심, 런타임을 고려한 정밀 한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사이드마운트의 필수 스킬인 기체 관리를 단순히 귀찮다는 이유로 등한시한다면 굳이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백마운트와 다른 독립적인 두 개의 실린더를 사용하는 이 다이빙의 재미이면서 철학이 담겨있는 이 스킬을 항상 철저하고 보수적으로 실행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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