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12 193호] 강보성, 해양환경 미술 청년작가들의 모임 (마 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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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12 193호] 강보성, 해양환경 미술 청년작가들의 모임 (마 름 모)
  • 수중세계
  • 승인 2020.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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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목: 구피(Guppy)

작품 설명
우리나라 2010년대 금붕어를 대체하는 관상어 '구피(Guppy)’
관상어를 키우는 사람 중 구피를 한 번도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구피는 모든 관상어 애호가들이 거쳐 가는 어종일 것이다. 구피의 특징으로는 분양 가격대가 저렴한 ‘막구피’부터 엄청난 가격대의 고급품종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라는 점과 엄청난 번식력이 있다.

이런 구피가 우리나라 경기도 이천시에 서식지를 마련하였는데, 이곳은 본래 ‘죽당천’이라는 이름에서 구피 서식 후에는 ‘구피천’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로는 누군가 외래종인 구피를 자연에 방류하였고 죽당천 주변 발전소에서 데워진 물 방류로 인해 하천의 수온이 높아졌고 이 높아진 온도가 구피가 살기엔 적합한 온도가 아니기에 구피들이 살기 위해 떼로 뭉쳐 체온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2018년 5월 구피천에 대한 뉴스로 송출되었고, 인근 발전소와 공장에서는 온수방류를 중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2020년까지도 하천의 온수방류를 중단하지 않아 아직까지도 구피들이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천시뿐만 아니라 서울 보라매공원과 부산의 하천에서도 구피가 살고 있다.)

구피천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고 난 후, 다른 열대어들을 방류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구피는 외래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이 사태가 심각해진다면 외래생태계교란종이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다. 외래종 애완생물을 자연에 방류하는 행위는 죽이는 것보다 못한 행위이다. 그래서 외래생물을 키울 때는 조금 더 세심한 생각들이 필요하다.

오리발과 비슷한 형태로 긴 꼬리를 가진 구피의 모양을 선을 이용해 드로잉 하듯 무늬를 그려냈다.

 


 

작품제목: 흰동가리

작품설명
몸의 무늬가 빨강·주황과 흰색 배열이 있으며 말미잘과 공생하는 특징을 가진 흰동가리. 흰동가리는 디즈니 영화 <니모를 찾아서>로 인해 우리에게 친숙한 물고기가 되었다. 이후 애완용으로 기르려는 수요가 늘자 이것이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업자들이 흰동가리를 남획했고, 잇따라 환경파괴로 인하여 서식지가 줄어드는 문제가 가속화되었다. 심지어 포획방법 또한 잔인하다고 한다. 산호초 군락에 폭탄을 터뜨려 그 충격으로 기절한 물고기를 주워 담는 포획방식을 했다는 것이다. 관상어의 경우 산 채로 상처 없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고기가 있을법한 곳에 청산가리를 뿌려서 기절한 물고기를 포획하기도 한다.

이렇게 포획한 관상어는 안타깝게도 잡힌 후 70% 이상이 24시간 안에 폐사하고, 살아남은 물고기들도 운송 중에 절반 정도가 폐사한다. 겨우겨우 살아남아 수족관에 입수된 물고기들도 대게는 절반 이상이 폐사한다. 이런 포획방법으로 잡은 물고기들은 대부분이 폐사하지만 수족관업자들은 싸게 싸게 빨리 팔면 그만이고 소비자들도 싸게 사면 그만이라고 생각에 이러한 유통과정이 지속되고 있다.

‘바다에 놀러가 물안경을 끼고 물속에 들어가면 나는 흰동가리를 볼 수 있을까?’로 시작된 나의 의문에 꼬리를 물고 내려갔다. 한참 뒤, 바다의 모든 생물들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된다면 우리는 물고기가 그려진 물안경을 끼고 바다를 바라보며 “여기쯤엔 물고기가 있었지.”하고 이야기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작품제목: 쾌락과 바꾼 운명

작품설명
인간의 순간적인 쾌락과 당장의 편리함으로 많은 것들이 이용되고 금방 버려지기도 한다. 이것들이 계속 쌓여 인간이 되돌려 놓기엔 이미 늦어 버렸고,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반복한다.

 

 

 

작품제목: 해마

작품설명
'용의 새끼', '바다의 말' 등 여러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해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닷속 생물과는 다른 외모로 많은 관심을 끈다. 몸길이는 약 2~35cm로 길이가 다양하며 몸의 색깔도 화려한 색부터 수수한 색까지 다양한 보호색을 띄고 있다. 이렇게 특별한 해마는 안타깝게도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몸에 보약이 된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남획과 불법거래가 성행하고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그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다.

종종 여담으로 마른멸치처럼 말린 해산물들에 세심하게 잡어를 걸러내지 않으면 우연찮게 마른 해마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몇몇 나라에서는 해마를 말려 수집품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식자재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류 서식지인 거머리말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추진하여 양식장의 확대를 차단하고 해마의 산란기인 6-7월에는 유인어망설치를 제한하는 등 다각적인 보호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작품제목: 역생각

작품설명
오리발 : 발이나 다리에 신어 수영을 할 때 추력을 높여주도록 만들어진 지느러미 모양의 풋웨어이다.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진다.

레이싱카 : 경주용으로 사용되는 자동차를 이른다. 자동차의 성능, 드라이버의 운전 능력을 겨루어 보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두 대상 다 속도를 내기 위한 도구이지만 서로 사용되는 재료가 상반되어 있다.
그 상반된 재료를 사용하여 새로운 레이싱카를 만들어 낸다.
레이싱카는 본체가 가벼운 철, 금속 합판 재질로 구성되어있고 바퀴는 고무와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있다. 그걸 반대로 본체를 고무와 플라스틱으로 이루고 바퀴를 철과 같은 재료를 사용해 보았다.





멸종위기동물그리기 프로젝트 

이번에 소개할 멸종위기동물은 ‘늑대’와 멸종위기를 겪었던 ‘삽살개’이다. 이 두 동물은 일제강점기 때 많은 살생이 이뤄졌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 동물들이 어떻게 멸종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현재 상황을 비교하여 우리들이 어떤 방향성을 지니고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해보자.

작품제목: 늑대

작품설명
늑대는 세계 멸종위기등급에서 제일 낮은 최소한의 관심이 필요한 등급이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동물 1급이며 멸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늑대는 발굽동물(노루, 사슴, 소, 돼지 등)을 좋아하고 무리지어 다니며 사냥을 한다. 인간이 고도의 과학문명을 건설하기 전까지 사람들과 동등한 경쟁 관계를 유지하였다. 그래서 목축시대엔 늑대는 어슬렁거리며 가축을 노리는 ‘약탈자’역할을 했고, 그런 이유로 동서양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악의 이미지를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늑대는 1916년 조선총독부 시절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사람을 위협하고 축산물을 해치는 등 많은 피해를 입혔고, 그 이유로 현상수배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남아있는 자료에 의하면 늑대 2625마리가 포획되었다고 한다.) 무분별한 사냥으로 한국 늑대는 멸종위기를 맞이하였고, 1997년 서울대공원의 동물원에 있던 늑대를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늑대의 자취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이후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들었던 시기에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한국늑대 6마리가 태어나는 쾌거를 이뤄냈고, 현 우리나라에서 최상위 포식자들이 사라진 지금 ‘과연 늑대복원, 정말 필요할까’ 등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작품제목: 삽살개

작품설명
삽살개는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을 지닌 천연기념물 368호로 등록된 대한민국 토종개이다. 1940년대 진돗개는 일본의 아키다견종과 닮아있다는 이유로 내선일체의 수단이 되었다. 진돗개를 제외한 많은 견종들은 고기와 털가죽을 이유로 많은 도축을 당하였는데 그 중 삽살개가 가장 많이 도축을 당하였다. 이후 2차 대전이 끝나갈 무렵 심각한 물자부족을 겪었던 일본은 자국견들도 도축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을 정도로 우리나라 견종을 포함하여 일본의 견종들까지도 많은 핍박을 받았다. 1960년대 말 경북대 교수들에 의해 30마리의 삽살개를 수집·보존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500여 마리로 늘었다고 한다. 이렇게 일반 삽살개들은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지만, 토종삽살개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여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멸종위기동물의 해결문제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삽살개와 같이 멸종위기였다가 돌아오는 경우는 극소수 이다. 멸종위기종을 되돌아오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앞의 사례를 되돌아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삽살개처럼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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