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추천영화『자산어보』03월31일 개봉
상태바
UW 추천영화『자산어보』03월31일 개봉
  • 김강산
  • 승인 2021.03.31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과 글 공부가 좋은 청년 어부 ‘창대’
서로의 스승과 벗이 된 두 사람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묵직한 울림을 전하다.

 

『자산어보』
The Book of Fish

•감독: 이준익 ∎
•출연진: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민도희 ∎
•등급: 12세 관람가 ∎
•상영시간: 126분∎
•자료제공 _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과 글 공부가 좋은 청년 어부 ‘창대’
서로의 스승과 벗이 된 두 사람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묵직한 울림을 전하다.


∷∷∷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함께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황산벌’(2003)부터 ‘왕의 남자’(2005), ‘라디오 스타’(2006), ‘사도’(2014), ‘동주’(2015)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색다른 캐릭터와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준익 감독인 만큼, ‘자산어보’는 주요 캐릭터의 설정부터 특별하다. 지난 사극 영화에서 정치와 문화적으로 큰 족적을 남긴 인물, 혹은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려갔다면, ‘자산어보’는 조선의 끝으로 유배간 사대부와 흔히 ‘상놈의 자식’이라고 일컬어지는 어부를 중심으로 사건이 펼쳐진다.

 

배움이 아닌 민중의 삶을 위한 실용 서적
1814년 ‘정약전’과 섬 청년 ‘창대’가 함께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의 의미를 스크린에 담아내다.


∷∷∷ 영화 <자산어보> 속 ‘정약전’과 ‘창대’ 간 관계의 매개체가 되는 어류학서 [자산어보]는 1814년 ‘정약전’이 ‘창대’의 도움을 받아 흑산도 연해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해양 생물 등을 채집해 명칭, 형태, 분포, 실태 등을 기록한 서적이다. 그림 없이 세밀한 해설로 수산 생물의 특징을 서술한 [자산어보]는 해양 자원의 이용 가치는 물론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물고기와 해양 생물의 맛을 기록하고 간단한 요리법까지 덧붙인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저술한 서적 중 실용적인 측면을 최대한으로 강조한 책으로 관심을 모은다.


[목민심서], [경세유표], [여유당전서] 등을 저술하며 나라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실학사상을 집대성했던 동생 ‘정약용’과 달리, 나라의 질서보다는 민중의 삶을 위한 실질적인 지식이 무엇인가에 더 집중했던 ‘정약전’의 사상은 그의 저서 [자산어보]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 [자산어보]는 학식과 명망이 높은 학자 ‘정약전’이 흑산도 청년 어부 ‘창대’의 도움을 받아 집필한 서적이라는 점에서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두 사람의 관계가 함축되어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이준익 감독은 “정약전이 [자산어보]라는 책을 왜 쓰게 되었는지, 어떻게 유학자가 그토록 상세하게 자연을 책으로 기록할 수 있었는지에 집중하다 보니 ‘창대’라는 인물과의 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영화는 어류학서 [자산어보]라는 소재를 통해 ‘정약전’이 가진 가치관과 더불어 ‘정약전’과 ‘창대’ 두 인물 간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그려낼 것이다.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