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1/02 188호] 강보성, 해양환경 미술 청년작가들의 모임 (해햇 프로젝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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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02 188호] 강보성, 해양환경 미술 청년작가들의 모임 (해햇 프로젝트2)
  • 김강산 기자
  • 승인 2020.01.3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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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_ 마 름 모 (강보성)

쉽게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모아 새로운 작품으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청년들이 있다. 그들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팀 ‘마름모’라 한다. 이 젊은 친구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쉽게 사용하고 버리는 쓰레기들을 이용하여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무엇일까?
가볍고 쉽고 편하게 사용하는 것.
나는 빨대라고 말하겠다.
2019년부터 시작된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법안으로 사업장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크게 줄었지만, 규제에서 제외된 빨대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 아주 쉬운 빨대. 이 빨대가 나보다 더 오래 지구에 남아 있을 수 있단 것을 생각하니 머리가 차가워진다. 팀 마름모 ‘해햇 프로젝트’로 소재를 빨대로 선정한 뒤, 활동하는 부산에서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곳에서 빨대를 수거, 세척하고 그것들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든다.

 

 

작품 제목 : 식물 플랑크톤
작품 재료 : 행사용 천
작품 설명 : 적조현상이 온 바다

해양오염으로 인하여 식물 플랑크톤의 개체수가 증가하여 바다가 붉어진다.
붉은색을 띄는 플랑크톤은 끈적끈적한 성질과 독성분을 배출하여 물고기의 죽음을 유발한다. 해양오염이 점점 심화 되면서 다양한 플랑크톤들이 나오고 있다. 많은 바다들이 이러한 플랑크톤들로 뒤덮일까 겁이나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작품 제목 : ㅂㄷㅂㄷ
작품 재료 : 빨대
작품 설명 :
ㅂㄷㅂㄷ은 바다가 빨대 때문에 부들부들한다는 언어 유희적 표현이다.
빨대로 거대한 뱀들의 형상을 보여주고, 작품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설치하여 뱀의 형상을 띄고 있는 플라스틱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보여 준다. 무분별한 사람들의 횡포로 바다에 플라스틱이 많아지고, 플라스틱을 먹는 바다뱀들이 생겨나며 이 바다뱀들은 점점 거대해져 해양환경을 망치고 있다. 플라스틱을 먹는 이 바다뱀은 더 많은 플라스틱을 찾아 육지로 올라오고 있다.

 

 

작품 제목 : RED CHRISTMAS
작품 재료 : 버려진 트리, 비닐
작품 설명 :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많은 가게와 가정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한다. 하지만 그 트리들은 그 하루와 며칠을 위해 사용될 뿐 그 뒤로 버려지는 마치 유통기한이 존재하는 것처럼...
버려진 트리들이 다른 쓰레기들과 뒤엉켜 있을 때 그 모습은 마치 쓰레기에 감겨있는 산호초와 비슷한 느낌을 띈다. 어류, 연체동물, 벌레류, 갑각류, 극피동물, 해면동물, 기타 조류 등을 포함하여 모든 해양 생물의 25% 이상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는 게 산호초이다. 하지만 이 산호초들이 쓰레기들과 화학제품의 사용으로 죽어가며 백화현상을 띈다. 산호초가 죽어감으로써 많은 해양생물들의 서식처와 해안의 보호를 잃어 간다.
특별한 날을 위해 사용하고 버리기보단 매해마다 보관을 하고 다시 사용하거나 다른 용도로 새롭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작품 제목 : 거북한 캔
작품 재료 : 캔, 조명 갓
작품 설명 :
  쓰레기 중 분해 기간이 제일 긴 쓰레기가 캔 종류이다. 철 캔의 분해 기간은 100년 이상, 알루미늄 캔의 분해 기간은 500년 이상이며 특히 알루미늄캔은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코팅이 되어 악영향을 많이 끼치지 않을 것 같지만 폐기와 매립이 되면서 코팅이 벗겨지거나 제거가 되면서 부식이 시작된다. 부식이 시작되면 기본적으로 흙을 오염시키며 바다엔 유해물질과 바다에 부식이 되며 오염을 유발한다. 이러한 오염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것이 거북이다. 쉽게 사물을 구분 못해 반사되는 빛과 냄새를 먹이로 착각하여 쓰레기를 먹고 죽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 

 

 

 

작품 제목 :빅윌슨
작품 재료 : 냉장고 스티로품, 신문지
작품 설명 :
인류가 종이를 개발함으로써 삶은 풍족해지고 보다 편안해져 어디서나 종이를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종이들이 무분별하게 사용되어 쉽게 버려진다. 나의 ‘빅윌슨’은 이러한 종이쓰레기 더미에서 탄생한 나의 친구다. 이 친구는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언젠간 쓰레기로 바다가 덮일 것이라고 내게 항상 말해준다.
영화 ‘캐스트어웨이’를 보았다면 윌슨을 기억할 것이다. 그 배구공에겐 생명이 존재하진 않지만 또 다른 자아를 띄어 보여주는 매개체이다. 내겐 수많은 쓰레기들을 보면 마치 윌슨처럼 내게 말을 걸고 내 친구인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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